식약처가 인정한 비건분야 민간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개시
한국의 비건·식물기반식 시장 활성화와 문화 확산 위해 지속적 노력 다할 것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한국비건진흥원(원장 권유진)은 비건/PBF마이스터 양성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12월 개설한다.
'비건/PBF마이스터 자격증'은 비건·식물기반식(Plant-based food, PBF)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인증, 제품 기획 및 개발, 교육, 영양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민간자격증이다.
한국비건진흥원 권유진 원장(왼쪽 두 번째)이 마포구 음식점 '소듐(SODIUM)'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앞서 한국비건진흥원은 지난 9월 1일, 식약처로부터 '비건/PBF마이스터 자격증'을 인정받아 민간자격으로 등록했다.
최근 비건이 식품,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비건 제품을 개발하고 인증받고자 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비건·채식에 대해 학습하고 이를 시도하고자 하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전무하다.
이에 한국비건진흥원은 비건·채식의 개요 및 필요성, 국내외 정책·산업동향, 비건인증 개요 및 현황, 비건인증 절차와 방법 등을 교육한다. 뿐만 아니라 채식과 영양학·임상영양관리론, 제품개발실무 및 비건인증실무 내용을 담은 비건/PBF마이스터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한국비건진흥원 권유진 원장(가운데)이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식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이와 함께 한국비건진흥원은 학교, 공공기관 대상 교육, 업체 대상 실무교육, 소비자 대상 교육 등 다양한 비건·채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28일에는 서울시 식품정책과에서 주최하는 서울음식문화박람회에서 채식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물성 식재료만을 사용한 요리 체험, 시식을 통해 채식 식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채식입문자도 쉽고 효과적으로 채식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권유진 원장은 "한국비건진흥원은 식품·화장품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비건 인증 및 교육 전문기관으로서 국제적 수준의 과학적이고 엄격한 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전문성 있는 교육을 하는 한국의 유일한 기관임을 자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해당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건전한 채식제품 생산과 올바른 채식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교육 내용은 한국비건진흥원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로 문의하면 된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