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에 그리는 국가 인재 생태계 2035'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정책세미나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이사장 민경찬 연세대 명예교수)은 급변하는 미래를 대비하며 국가를 제대로 이끌어갈 5대 핵심인재(정치인, 공무원, 산업인재, 교육자, 군인재)가 만들어지는 길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였다.
바람직한 인재상에 걸맞는 국가 차원의 인재양성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새롭게 디자인하며, 사회적 인식 및 공감대를 키우기 위해서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은 지난 11월 3일 광화문 버텍스코리아 21층 세미나룸에서 열린 국가인재경영연구원 2023 프로젝트 '제2차 정책세미나'에서 "국가 인재는 생애 단계 과정에서 어떻게 형성되어야 하는가" (좌장 김성열, 경남대 명예교수)를 주제로 발표 및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관계자들이 2차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제공] |
국가인재경영연구원 민경찬 이사장은 "이번 정책세미나는 초중등단계, 대학단계, 군복무단계, 평생교육단계에서, 우리 사회에 주요 인재, 지도자들이 바람직하게 형성되는 길을 보이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자신이 학습하고 있는 지식, 역량, 태도, 체험과 훈련 등이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각 단계를 책임지고 있는 분들이, 자신들이 배출한 인재들이 미래 사회에 국가를 건강하게 발전시키게 하려면, 어떤 내용의 교육과 훈련이 필요한지를 깨닫게 하는 일"이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교육자는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박남기 前 광주교대 총장은 ''사회가 교육자를 지도자로 존경하는 풍토를 가지고 있고, 높은 사회경제적 처우가 보장될 때 유능하고 소명의식을 가진 인재가 교육자의 꿈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인재 양성의 기초단계, 초·중등교육의 개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김성열 경남대 명예교수는 ''좋은 학교' 를 만들며, 운동, 연극, 웅변, 자원봉사, 탐구 및 집단 토론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통해, 민주 시민, 공공성, 협업 등에 대한 역량과 태도, 가치관을 키워나가면, 바람직한 핵심인재들을 형성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대학의 미래 인재상과 교육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는 "대학에서 미래 공공영역의 인재상이 요구하는 역량, 태도, 품성, 시민성과 인류애를 갖춘 지식인 집단, 이념적 중도집단, 경제적 중산층이 형성되도록 설계하며 '건강한' 핵심인재를 만들어내는 일도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국가인재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군의 역할과 과제'을 발표한 최병욱 상명대 교수는 '군대에서의 교육. 훈련, 병영문화 등이 사회 현장과 긴밀하게 연계 되도록, 군 생활에서 개인별 진로 관련 역량은 물론 민주시민과 협업적 공동체 역량 등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토론자로는 변기용 고려대 교수, 천세영 충남대 명예교수, 오대영 가천대 교수,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가 참여했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은 대한민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G3국가로 도약하고, 1인당 국민소득 10만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총체적인 국가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는 민간 싱크탱크다.
각 분야의 교수 및 전문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재경영'의 관점에서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개발, 인생 다모작 생태계 조성, 공공행정분야 거버넌스 혁신, 인재개발 인프라 구축이란 네 가지 주제를 놓고 매년 정책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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