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게임 사업 부문의 사업 철수를 예고했다.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시장 확장에 전념해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열린 2023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비게임 부문의 사업들은 경기 회복 시 더욱 탄력 있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에 이례적인 성장률에 맞춰졌던 인건비 및 조직 운영 비용을 합리화하고, 수익 확대가 어려운 일부 사업 철수 등을 통해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경우에는 수익성과 성장성 간의 최적의 균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PC 콘솔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준비하고 있는 아키에이지2와 검술명가 막내아들 프로젝트 외에도 내부 개발 스튜디오를 통한 다양한 장르의 추가 글로벌 라인업 확보와 함께 검증된 해외 IP들의 국내 서비스 성과를 보여줄 것이고, PC 게임 부문의 매출 성장을 회복해 나가겠다"며, "현재 계열사 IP인 이터널 리턴의 최근 성과로 의미 있는 레퍼런스가 만들어져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반영하는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 로고. [사진=카카오게임즈] |
나아가 "이터널 리터는 3년간의 얼리 엑세스 서비스에서 성공적인 게임 개선과 그동안 핵심 유저층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입소문으로 대규모 마케팅 없이 동접 3만명을 돌파하는 등 정식 서비스 이전 대비 약 400% 이상 증가한 유저 지표를 보여주었다"며, "내일 있을 시즌2 업데이트에서도 더 높은 성장세와 함께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을 통한 성공적인 글로벌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