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닥 상장사 FSN의 자회사 부스터즈는 식물성 이너 뷰티 기업 '로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표 브랜드 '플랜트 콜라겐'의 브랜드 애그리게이팅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부스터즈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이너 뷰티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 원을 돌파한데 이어 오는 2025년에는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스터즈는 브랜드 애그리게이팅 및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로가를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이너뷰티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로가는 식물 기반의 기능성 대체 원료를 개발하는 푸드테크 기반의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국내에선 유일하게 히비스커스에서 추출한 식물성 콜라겐 원료를 개발하기도 했다. 대표 브랜드로는 플랜트 콜라겐이 있으며, 플랜트 콜라겐의 원료인 '식물성 콜라겐 부스터H'는 지난 2022년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 PARIS)에서 콜라겐 원료로는 세계 최초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부스터즈는 전반적인 이너뷰티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은 물론, 기존 콜라겐 시장을 주도하는 동물성 콜라겐과 비교하여도 플랜트 콜라겐의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대부분의 동물성 피쉬 콜라겐은 비린 맛이 강하고 이를 감추기 위해 합성 감미료를 사용하지만, 플랜트 콜라겐의 식물성 콜라겐 부스터H는 비린 맛이 없는 순수 원료이며 중금속, 미세 플라스틱, 동물의약품 등에 대한 리스크에서도 자유롭다. 또한, 식물 고유의 항산화 성분인 파이토 케미컬을 함유할 뿐만 아니라 인체 내 콜라겐과 가장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고, 초저분자로 인체에 흡수될 수 있어 글로벌 콜라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로가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플랜트 콜라겐은 라오스 청정 지역에서 직접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원 사용량과 탄소 배출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매출의 일부를 라오스 농민에게 기부하여 지속 가능한 생산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식물성 대체 상품은 개인의 안전과 건강은 물론, 환경적으로도 지속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소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며 "플랜트 콜라겐은 기존 동물성 콜라겐 중심의 시장 판도를 바꿀 만한 게임 체인저이며 부스터즈의 강력한 마케팅 역량을 투입하여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이너뷰티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스터즈는 FSN의 커머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이다. 체계적인 선별, 투자 프로세스를 통해 R&D 역량과 성장성 있는 브랜드와 손잡고 광고 기획 및 제작, 집행을 포괄하는 마케팅 자원을 투자하여 브랜드의 고속 성장을 함께 만드는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부스터즈와 파트너십을 맺은 브랜드들의 누적 매출은 만 4년만에 1,8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전반적인 경기 불황인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고=FS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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