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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자시티서 치열한 시가전..."점령하지는 않는다" 해명

기사입력 : 2023년11월09일 02:52

최종수정 : 2023년11월09일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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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軍, 하마스 터널 파괴하며 가지시티 도심 작전
하마스도 매복 공격 등으로 맞서며 시가전 양상
이스라엘 "가자지구 점령하지 않을 것" 발뺌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축출 작전에 나선 이스라엘군이 핵심 근거지인 가자 시티 중심부에서 하마스의 터널을 파괴하며 시가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8일(현지시간) 가자 시티 도심에서 하마스 무장세력 제거를 위한 소탕 작전에 박차를 가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지상군이 가자시티를 중심으로 하마스가 건설한 지하 터널 네트워크를 파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병 부대가 발견된 터널에 폭발물 등 장비를 동원해 파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지상군이 가자지구로 투입된 이후 지금까지 터널 130여 곳을 발견해, 이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작전 수행중인 이스라엘 지상군.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마스도 지하 터널을 이용해 게릴라식 매복 공격을 벌이며 강력하게 저항하면서 양측의 전투는 치열한 시가전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현지 언론들은 가자시티에 위치한 알 샤티 난민촌 인근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군에 맞서 교전을 벌였고, 일부 이스라엘 탱크도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지상전 수행 과정에서 33명의 병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이 가지지구를 점령하고 무기한 통치할 것이란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계자는 "가자지구를 재점령하거나 장기간 통제하려는 의도가 없다"고 해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군사작전이 효과적이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것은 무한하지도, 영구히 지속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전쟁이 끝나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남아 통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6일 미국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와의 전쟁을 끝낸 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체의 안보를 무기한 책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사실상 가자지구 무기한 재점령을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됐다. 

하지만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에도 좋지 않은 생각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결국 이스라엘 정부도 '가자지구 재점령 의사가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이를 무마하는 제스처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으로 가자 지구를 점령하고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해오다가 2005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의 평화 협정에 따라 철군했다. 

2007년부터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사실상 통치하자 이스라엘은 이 지역에 대한 제한적 봉쇄정책에 나섰다. 이집트도 가자지구 남쪽 국경을 통제하면서 이 지역은 사실상 고립 상태가 됐다.

이후 가자지구 주민들은 전기, 물, 연료, 식량 부족 속에 만성적인 빈곤과 보건 위기에 시달려왔고, 360㎢의 면적에 240만명이 밀집해 살고 있는 가자지구는 '창살 없는 거대한 감옥'에 비유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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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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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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