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시티 진입 확인..."인질 석방없이 휴전, 연료도 없다"
이 국방도 "가자시티 심장부에서 군 작전 중"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근거지인 가자시티 내부로 진입해 들어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TV를 통해 지난 한달간 하마스에 대한 공세를 취해온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를 포위한 채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가 인질들을 석방하기 전에는 가자 지구에서 휴전이나 연료 공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는 그들의 안전을 위해 남쪽으로 떠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하마스의 전쟁이 두 달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완전히 축출하고 핵심 근거지를 장악하기 위한 가자시티 진입 작전에 본격적으로 나선 셈이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날 TV를 통해 "이스라엘군은 지금 가자시티 심장부에 있다"고 확인했다.
이어 "가자시티는 역대 최대 규모의 테러 기지"라면서 "이스라엘 지상군은 공군 및 해군과 완벽한 협력 하에 모든 방면에 있는 테러 조직의 요새로 진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추적해온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현재 지하 벙커에 숨어 있으며 동료들과 차단돼 있다고 소개했다.
갈란트 장관 역시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와 관련해 "나에게 최우선 임무는 짐승들에게 붙잡혀 있는 인질들을 구출하는 것"이라면서 "인질들의 귀환없는 인도적 휴전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