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랩서 총 11개 실증사업 추진 성과 창출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KT는 'KT 브릿지랩' 성과공유데이를 9일 열고 지난 6월 선발된 벤처·스타트업과 KT 및 그룹사 사업부서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실증사업(PoC)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KT 브릿지랩' 성과공유데이를 9일 열고 지난 6월 선발된 벤처·스타트업과 KT 및 그룹사 사업부서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실증사업(PoC)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KT] |
실증 사업은 참여 기업별 총 11개 주제로 ▲비전 인공지능(AI) 3D 모션캡쳐(날비컴퍼니) ▲이동체 초정밀 측위단말(테크플렉스) ▲라지비전 AI모델 경량화(클리카) ▲이미지 생성AI 경량화(스퀴즈비츠) ▲배송 컨시어지 서비스(고박스) ▲생성형 AI 웹툰(라이언로켓) ▲카메라 기반영유아 행동 분석(플레이태그) ▲자율주행 C-ITS 솔루션(모빌위더스) ▲라이다 기반 솔루션(리옵스) ▲AI 컨택센터 솔루션(아이컴시스) ▲빌딩관리솔루션(한국공간데이터)가 선정됐다.
참여 기업들은 KT 및 사업부서에 필요 솔루션을 제공하고 협력하는 등 향후 본격적인 사업협력 가능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선, 날비컴퍼니는 스마트폰 컴퓨팅 파워만으로 다양한 동작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독자적 AI 모션 추출 기술로, KT가 준비중인 위댄스(가칭)의 정확성을 높이는 코어 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케이팝 댄스 영상을 따라하고 유사도에 따라 AI 평가를 받는 댄스 플랫폼 위댄스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베타 서비스 론칭 예정이다. KT는 날비컴퍼니의 기술을 적용하여 AI 평가의 정확도를 4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날비컴퍼니는 아바타로 소통하고 숏폼 영상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는 에이플라 서비스도 런칭해 뛰어난 기술 역량을 다양한 고객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또한, 테크플렉스는 통신단말 개발 기술로 KT의 초정밀 측위 플랫폼을 이용한 이동체에 최적화된 단말을 개발할 수 있었다. 이 단말을 차량에 장착하면 고속도로와 도심을 포함한 실외 뿐 아니라 터널 등 음영 지역에서도 차량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KT는 이 기술을 활용해 대전소방본부의 소방·응급구조 차량에 초정밀 측위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올해 2기를 맞이한 2023 KT 브릿지랩은 KT가 추진하는 다양한 디지털 혁신 신사업들과 협력이 가능한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협력을 집중 지원하는 KT의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KT는 올해 이 같은 사업협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담부서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벤처·스타트업 협력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했다.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사내 오픈이노베이션 전문 서포터즈도 선발·투입하였다.
KT는 "KT브릿지랩을 통해 디지털전환(DX)이 촉발되어 높은 역량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일 것"이며 "더 나아가 벤처·스타트업들과 실질적이고 개방적인 상생협력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