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수능 전 마지막 주말, 수험생 준비사항은

기사입력 : 2023년11월10일 14:32

최종수정 : 2023년11월10일 14:32

"수능 시간표대로 행동, 밤샘 공부는 절대 안돼"
"흔들리지 않는 마음 중요…학부모도 의연해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오는 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주말에 수험생들은 수능 시간표에 맞춰 생활 리듬을 갖추고 마무리 실전 연습을 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 수능 날 입을 옷과 챙겨갈 물품을 미리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리한 공부는 오히려 체력을 떨어뜨려 시험 당일 독이 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10일 뉴스핌이 입시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한 결과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춰 행동해야 한다는 조언이 다수였다. 현재 고3 학생들에게 주말은 학교 시간표가 아닌 수능 시간표대로 계획해 움직일 수 있는 기회이므로 수능 당일처럼 연습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6일 오후 수험생들이 서울 강남 종로학원 대치 로비에 마련된 응원 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수능 시간표대로 문제 풀고, 무리한 공부는 피해야"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이 시작되는 오전 8시10분까지 책상에 앉고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국어, 수학 등 과목을 풀어야 한다"며 "늦게 입실하지 않도록 오전 8시10분부터 역순으로 준비시간을 계산하고 모든 신체 리듬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호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도 "이번 주말에는 실제 수능이라는 마음으로 시간을 맞춰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야 한다"며 "신체리듬을 수능에 맞춰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말 하루 동안 수능 전날 잠드는 시간, 수능 날 기상 시간, 준비 시간 등을 미리 정해 그대로 움직이고 문제 풀이도 수능 시간표대로 진행해야 한다. 문제를 풀 때는 답안지 마킹 시간도 염두에 둬야 한다.

돌발상황에 대비한 본인만의 마인드 컨트롤 방법을 생각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임 대표는 "시험 당일에는 예상 밖 돌발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데 이때 순간적인 정신력 관리가 중요하다"며 "안 풀리는 문제가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할 건지, 지나칠 건지에 대한 상황판단을 정해두는 게 좋다"고 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시험에서 멘탈(정신) 관리는 너무 중요한 요소"라며 "주말뿐 아니라 평소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문제를 풀거나 의욕이 앞서 밤을 새우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 생활 리듬이 흩어지고 자칫 수능에 앞서 체력을 미리 소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 소장은 "주말에 점수를 올린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건 어렵다"며 "실제 수능 날 어떻게 할지 익숙해지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김 실장도 "마음이 조급해 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이 있는데 절대 그러면 안 된다"며 "지금은 몸 사이클을 수능에 맞춰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스핌 DB]

◆"평소 먹던 대로 먹고 준비물 목록 미리 확인"

몸에 좋다고 평소 안 먹던 약을 챙기거나 음식을 접하는 것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야식을 먹는 것도 다음날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어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미리 수능 날 가져갈 물품을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능이 임박한 날짜에 필요한 물품을 구비하지 못해 심리적 안정감이 흩어질 수 있다. 수능 당일날 입고 갈 옷은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을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고 초콜릿 같은 간식을 챙겨두는 것도 좋다. 핫팩과 같은 보온용품을 챙길 필요도 있다.

김 실장은 "수능 날은 심리적인 이유로 추위를 많이 느낄 수 있어 얇지만 껴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하는 게 좋다"며 "초콜릿 같은 간식도 평상시에 먹었던 것들 위주로 챙기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역할도 강조됐다. 보호자들도 수능 날 수험생 유의 사항을 숙지해 실수를 피해야 한다. 학부모가 과도한 불안을 아이에게 표출하는 것도 금물이다. 준비물을 빠뜨리지 않도록 미리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준비해 둬야 한다.

우 소장은 "수능 당일 학생 도시락에 학부모 핸드폰이 들어있어 부정행위로 적발된 사례가 있다"며 "학부모들도 수능 날 유의 사항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임 대표는 "수능 당일 준비물 몇 가지를 빼먹었다고 당황하는 학부모들이 있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멘탈관리"라며 "몇 가지쯤 없어도 시험은 볼 수 있기 때문에 의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