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온 가운데 배추 겉껍질 등 김장 쓰레기가 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가 김장 쓰레기 배출 편의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종로·용산·광진구 등 시내 21개 자치구에서 '김장 쓰레기 특별수거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중에는 김장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김장 채소를 둘러보고 있다. 2022.10.28 hwang@newspim.com |
시는 자치구별로 ▲김장쓰레기 특별수거기간과 ▲사용할 수 있는 종량제 봉투규격 ▲배출 시 김장쓰레기 표기여부 등 배출방법이 다르므로 쓰레기를 배출하는 지역에서 안내하는 배출방법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서대문·영등포·서초·송파 등 4개 자치구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하며 강남구는 '일반 쓰레기·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 모두 배출할 수 있다.
아울러 일반 종량제 봉투로 배출되는 김장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로 반입돼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되므로 기존에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 배출했던 양파껍질, 대파 뿌리 등은 일반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자치구청 홈페이지 '김장쓰레기 안내'를 확인하거나 청소행정과 또는 자원순환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하 시 생활환경과장은 "대량으로 배출되는 김장 쓰레기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수거할 것"이라며 "김장철 쓰레기의 원활한 수거를 위해 자치구별로 정해진 배출방법을 준수하는 등 올바른 분리배출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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