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1238억원…전년비 28.5% 감소
북미 오일·가스 에너지향 강관 가격 조정이 원인
세아제강도 영업익 17.6% 감소 409억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세아제강지주가 2023년 3분기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한 영업이익 1238억원의 성적표를 기록했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북미 오일과 가스의 강관 가격 조정으로 전년 대비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세아제강지주는 14일 3분기 실적으로 연결 매출액 9420억원, 당기 순이익 920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29.5% 감소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적재 중인 세아제강 자켓(Jacket)용 핀 파일 [사진=세아] 2021.05.20 peoplekim@newspim.com |
세아제강지주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북미 오일·가스 에너지향 강관 가격 조정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각 국의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지속으로 신규 에너지향 강관 공급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과 지역 블록화 등 거시환경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전략을 기반으로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세아제강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4233억원, 영업이익은 17.6% 감소한 409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세아제강측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북미 오일과 가스 산업 내 공급 병목 현상이 해소되며 에너지향 강관 제품 가격 조정으로 유정용강관 및 송유관 제품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너지향 강관 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북미 시장 내 관련 수요가 견조해 높은 판매량이 유지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