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EF 정상회의 참석…무역·공급망 등 협력 계획 논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한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APEC 정상회의 참석과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 외교전을 펼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11.16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도착 이후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APEC 최고경영자(CEO)' 투자 신고식을 방문한 뒤 APEC 환영 리셉션과 첨단 기술분야 한인 및 미래세대와의 만남에 참석한다.
다음날인 16일에는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 참석해 APEC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비공식 대화를 갖는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14개국 정상들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IPEF는 미국이 인태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추진한 협의체다.
이번 IPEF 정상회의에서는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의 분야에서 그동안의 협상 성과 및 향후 협력 계획을 논의한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와의 대화, APEC 정상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17일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 '리트리트' 형식으로 참석한다. 리트리트는 별도 배석자 없이 격식을 차리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또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한일 및 한미일 첨단 기술분야 협력'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 참석하기도 한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계기에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외교전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한중 정상회의가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불법적인 북-러 군사협력이 제기하는 다양한 안보위협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와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무역투자 자유화, 혁신·디지털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욱 강력히 연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19일 국내에서 현안을 살핀 뒤 하루 뒤인 영국 및 프랑스 방문을 위해 다시 순방길에 오른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