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대구' 이어 2번째 플래그십
"오프라인 사업 새로운 먹거리"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무신사가 서울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홍대'를 열고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무신사는 오는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홍대'를 공식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신사 대구'에 이은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로 수도권 내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그간 온라인을 기반으로 국내 패션 브랜드와 함께 성장해온 무신사는 새로운 먹거리로 오프라인 사업을 적극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신사 홍대.[사진=무신사] |
'무신사 홍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층으로 구성했다. 스트리트·캐주얼·포멀 등 무신사에 입점된 15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8000여개 상품을 진열했다.
무신사 홍대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과 동일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무신사 홍대 매장의 상품마다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온라인 기준 실시간 가격과 할인 가능 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과 동일한 최종 결제액을 살펴볼 수 있다.
일반적인 패션 매장들이 인건비, 물류, 임대료 등의 다양한 요소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상이한 가격 정책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무신사는 회원이라면 누구든 온·오프라인에서 동일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경험을 일체화했다.
무신사는 홍대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거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무신사에 입점된 중소 브랜드들의 경우 단독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할 때 적잖은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무신사는 입점 파트너 업체를 대신해서 오프라인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는 물론이고 해외 관광객을 상대로 글로벌 인지도 제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들이 새로운 고객을 만나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오프라인에서도 패션 브랜드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