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인들에게 "중국은 미국의 동반자이자 친구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15일 저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무역위원회(USCBC)와 미중관계전국위원회(NCUSCR) 주최의 기업인 만찬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16일 전했다.
시 주석은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 중요한 공감대를 달성했다"며 "양국은 여객기 직항편 증편과 중미 관광 고위급 대화 개최, 비자신청절차 간소화 등 양국간의 교류를 증진시키는 정책을 내놓기로 했다"며 "우리는 양국의 국민들이 더욱 많이 교류하고 왕래해, 양국 국민들이 우호적인 스토리를 계속 써내려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미관계라는 거대한 배가 암초와 풍랑을 헤쳐가면서 어떻게 하면 충돌없이 항해할 수 있을지를 줄곧 고민해왔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중미 양국이 경쟁관계인지 파트너관계인지의 근본적이고 총괄적인 물음에 대답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상대방을 주요 경쟁자이자 지정학적 위협으로 본다면 반드시 잘못된 정책, 잘못된 행동으로 이어져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중국은 미국과 동반자이자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공영의 토대에서 양국관계를 처리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더 많은 미국 주지사와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고 미국 각계 인사들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고도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무역위원회(USCBC)와 미중관계전국위원회(NCUSCR) 주최의 기업인 행사 연단에 서서 연설하고 있다. 2023.11.16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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