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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랠리 후 숨고르기...시스코·월마트·팔로알토↓VS 메이시스↑

기사입력 : 2023년11월16일 21:49

최종수정 : 2023년11월16일 22:1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6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미국의 물가 오름세 둔화가 확인되면서 랠리를 이어온 시장은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가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10% 넘게 급락한 것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6일 오전 7시 4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7.00포인트(0.15%) 내린 4512.50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다우 선물은 81.00포인트(0.23%) 빠진 3만4971.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42.00포인트(0.27%) 밀린 1만5846.50에 거래 중이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전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S&P500지수도 조정 영역 탈출 레벨에 근접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전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 지수도 예상보다 둔화하는 등 미국에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확인되자 시장은 환호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해 지난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미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휘발윳값이 내리고 소비자들이 고금리에 부담을 느끼며 소비가 다소 줄어든 것이다. 다만 이 같은 수치는 0.3% 후퇴할 것으로 본 시장 전문가 기대보다는 강력한 소비의 지지력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지표가 다시 한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가장 이상적인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키운다고 입을 모았다.

이로써 S&P500지수는 11월 들어 7% 넘게 올랐으며, 다우와 나스닥도 각각 6%, 10%가량 상승했다.

미 증시가 계절적으로 강세장 시기에 접어든 가운데, 저물가와 안정적인 성장이 결합된 이른바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는 지표가 연이어 나오면서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미국 투자자문사 BD8 캐피털 파트너스의 바바라 도란 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 CNBC에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을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 움직임이 장기적인 추세를 나타낼 수 있다"면서 "시장이 계절적 강세장 시기에 접어든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미 증시가) 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요소들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미 경제의 지지력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발표가 예상된 산업생산,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의 발언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우드사이드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우)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 위치한 피롤리 정원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걸으며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16 wonjc6@newspim.com

한편 하원에 이어 미국 연방 상원도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시장을 괴롭히던 '셧다운(shutdown·연방정부 일시 업무 정지)' 우려도 당분간 사라졌다. 미국 상원은 15일 본회의에서 내년 1∼2월까지 사용할 추가 임시 예산안을 찬성 87표 대 반대 11표로 가결했다.

이제 바이든 대통령의 승인만 남은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임시 예산안이 집무실 책상에 오는 대로 서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기대를 모았던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군 고위급 소통과 실무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미국의 대(對)중 반도체 규제나 대만 문제 등에는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해 경제 현안은 빠지고 외교 재개만 남은 다소 '싱거운 회담'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시스코 시스템즈(CSCO)의 주가가 1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회사가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수요 둔화를 이유로 연간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미국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WMT)는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매출과 순이익 전망도 2개 분기 연속으로 상향 조정하며 연말 연휴 기간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다만 주가는 8%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고, 그 여파에 주가가 5% 넘게 내리고 있다.

반면 미국의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M)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매출 발표에 주가가 10% 넘게 오르고 있다. 회사는 재고 수준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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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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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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