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연방 상원도 하원에서 가결한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내년 초까지 셧다운(shutdown·연방정부 일시 업무 정지)을 모면하게 됐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상원은 임시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 찬성 87표 반대 11표로 가결했다.
의회 양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은 이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받으면 발효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임시 예산안이 집무실 책상에 오는 대로 서명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제안한 임시 예산안은 정부 부처별로 예산이 고갈되는 시기를 구분해 내년 1월 19일까지 보훈·교통·농업·주택·에너지 및 수자원 개발 등 정부 프로그램 예산 연장과 내년 2월 2일까지 국방·국무·법무부 등 부처 예산의 연장 내용을 담았다.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내용은 빠졌다.
2024회계연도(2023.10~2024.9)가 이미 지난달 1일 시작한 상황에서 45일짜리 임시 예산안이 오는 17일에 만료되면 18일 오전 0시 1분부터 셧다운이었다.
이날 2차 임시 예산안의 의회 표결이 마무리되면서 내년 초까지 미국 정부는 셧다운을 피하게 됐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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