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송민혁이 2024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놓고 펼쳐진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송민혁(19)은 17일까지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 7442야드)에서 3라운드로 축소된 이 대회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코리안투어 QT에서 1위를 차지한 송민혁. [사진= KPGA] |
송민혁은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1위에 올라 기쁘다. 사실 대회 전까지 정말 긴장이 됐다. 국가대표 선발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긴장감을 갖고 있었다"며 "하지만 대회가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떨리지 않아 내가 계획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04년생인 송민혁은 키 174cm, 몸무게 68kg의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290야드다. 장기는 퍼트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부친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2020년 국가 상비군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주니어 때부터 아마추어 시절 송민혁이 거둔 승수는 총 15회다. 지난해 5월에는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송민혁의 뒤를 이어 고인성(30), 황도연(30), 최호영(26)이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 구재영(33)이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5위에 자리했다.
올해 투어에 데뷔했던 이유석(23)이 최종합계 5언더파 213타 공동 11위, 2006년 일본투어 신인왕이자 일본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뒤 2012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큐스쿨에서 수석합격을 차지한 이동환(36)이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 공동 25위, 2018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우승한 고석완(29)이 유송규(27)와 함께 최종합계 1오버파 217타 공동 30위, 투어 2승의 이지훈(37)이 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 공동 32위에 올라 2024년 투어에서 모습을 보이게 됐다.
120명의 선수가 출전한 'KPGA 코리안투어 QT' 종료 후 1위 선수에게는 18번 시드 카테고리(QT 우승자), 1위를 제외한 상위 40명의 선수에게는 22번 시드 카테고리(QT 상위 입상자)가 부여돼 총 41명의 선수가 2024년 KPGA 코리안투어의 투어 카드를 손에 쥐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