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영국 의회서 영어연설 예정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지난 1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차림을 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이 배웅했다.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 대사, 게러스 위어 주한영국 대사대리 등도 나와 윤 대통령 내외의 출국을 환송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18일까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 2023.11.15 mironj19@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첫 국빈 초청에 따라 20~23일(현지시간) 영국에 머문 뒤 23∼24일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대통령은 영국 도착 첫날 오후 런던에서 동포간담회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다음날인 21일부터는 영국 왕실의 공식 환영식, 버킹엄궁 환영 오찬 및 만찬 등으로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
22일에는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 한영 비즈니스 포럼,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 런던 금융특구 시장 주최 만찬 등의 일정이 계획돼 있다.
윤 대통령은 영국 의회에서 양국 관계의 비전에 대한 영어 연설에도 나선다. 윤 대통령이 외국 의회에서 외국어로 연설하는 것은 지난 4월 국빈 방미 때에 이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3일 일정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박 3일간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주력한다.
오는 28일 예정된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각국 BIE 대표를 대상으로 오·만찬을 포함한 각종 행사를 통해 부산의 강점을 홍보하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26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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