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국내 첫 전기차 사용 후 재사용전지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된 제주테크노파크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는 지난 17일 전기차 재사용전지와 전후방 연관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공고를 내고 전기차에서 배출된 사용 후 배터리와 활용제품의 안전성을 검사, 검증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안전성검사 시험실.[사진=제주테크노파크] 2023.11.20 mmspress@newspim.com |
제주TP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2019년 전국에서 처음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지난달 19일 국내 1호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되어 잔여 수명이 남아있는 전기차의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가치와 안전성을 확보해 재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전기차 보조금 시행 첫해 2014년 1510대의 전기차가 등록됐으며 올해 7520대가 보급될 것으로 보여 연내 4만 대가 유력하다.
일반적으로 5~7년으로 알려진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고려하면 매년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도내에서 회수되는 사용 후 배터리는 400여 대 수준이다.
제주TP는 사업자의 서비스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상시모집 형태로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성 검사제도의 조기 정착과 확산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검사수수료를 50% 감면하는 등 사업자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TP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오는 22일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설명회를 열고 재사용전지 안전성검사 제도와 신청 방법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TP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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