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자산관리사 중즈그룹 파산 위기, 초과부채만 47조원

기사입력 : 2023년11월23일 16:06

최종수정 : 2023년11월23일 16:0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대형 자산관리업체인 중즈(中植)그룹이 파산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즈그룹은 22일 위챗 공중계정을 통해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투자자들에게 사과했다. 공개서한에서 중즈그룹은 "그룹 관련 투자상품에 대한 실질적인 디폴트가 속출하고 있는데 대해 투자자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룹의 전체 자산을 2000억위안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자산이 채권과 지분투자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존속기간이 길고 청산이 어렵고 회수가능 금액이 낮다"며 "자산손실이 심각한 상황이며, 부채원리금의 규모는 4200~4600억위안"이라고 발표했다.

자산대비 초과채무액은 한화로 최고 27조원에 달한다. 자산을 모두 매각하더라도 부채의 절반 이상을 상환하지 못하는 상황인 셈이다.

중즈그룹은 "현재 실사를 통해 최종 자산부채 상황을 검증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면 즉시 투자자에게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중즈그룹은 1995년에 설립된 민영기업으로, 2002년부터 금융신탁사업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투자, 인수합병, 자산관리, 산업펀드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중국내에 금융, 부동산, 교육, 의료 등 여러 방면에 투자를 진행해 왔다.

지난 8월부터 중즈그룹 산하 4대 자산관리회사가 환매를 연기하며 디폴트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자회사인 중룽(中融)신탁은 건설사에 집중 투자해왔으나, 중국의 주택가격 하락이 이어지며 건설사들 경영난이 커지면서 펀드상품 디폴트를 냈다.

중즈그룹의 주력 자회사인 중룽신탁 [사진=바이두 캡쳐]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