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IMF, 中 경제성장률 5.4%로 상향..."부동산·부채가 관건"

기사입력 : 2023년11월08일 10:50

최종수정 : 2023년11월08일 10:50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 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했던 IMF 대표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

IMF는 3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돈 것과 최근의 경기 부양책 효과를 고려했을 때 중국 경제가 올해 5.4%, 내년에는 4.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달 '세계경제전망' 발표 당시 제시했던 전망치 대비 각각 0.4%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IMF는 그러면서 인구 고령화 등의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성장세가 점차 둔화할 것이라며 2028년에는 경제성장률이 3.5%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경제 성장에 있어서는 부동산 시장이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기타 고피너스 IMF 부총재는 "부동산 업계의 급성장은 일부 지역의 주택공급 과잉을 초래했고, 부동산 가격 상승은 집값 부담을 키웠다"며 "중국 당국이 이미 다양한 부동산 부양 조치를 취했지만 회복 속도를 높이고 구조전환 과정의 경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행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속 경영이 불가능한 부동산 개발 업체의 퇴출 ▲부동산 가격 조정의 장애물 제거 ▲더 많은 중앙정부 재정을 통한 아파트 완공 촉진 ▲지속 경영 가능한 개발 업체의 대차대조표 회복 지원 등과 같은 전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방정부 부채 해소 중요성도 언급됐다. IMF 측은 "중국 중앙정부가 재정 개혁 및 대차대조표 조정을 통해 지방정부 부채 압력을 해소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방정부 재정 부족분을 보완하고 부채 총량을 통제해야 하며, 전면적인 구조조정 전략을 수립해 징방정부 융자 플랫폼의 부채 규모를 낮춰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 구조조정 및 지방정부 부채 해소가 필요한 상황에서 IMF는 중국 당국이 보다 지원적인 거시경제 정책으로 경기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재정 지출을 단행하고 금리 인하와 같은 보다 완화된 정책으로 성장 및 투자를 지원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023.11.08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