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한국IR협의회는 29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10여년 만에 원전 포함 전 사업부문에서 제2의 호황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HRSG 부문 글로벌 원천기술 보유업체로 올해 1월 발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복합화력, 원전, 석탄화력 부문에서 중장기 수혜가 전망된다"며 "올해 들어 폴란드 신규원전 및 복합화력 건설 프로젝트에 MOU를 체결해 원전 보조기기 및 HRSG 공급에 주도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유가 강세와 각국의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확대 및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적 문제 보완을 위한 브릿지 전력으로 LNG 복합화력 수요는 향후 수십년간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비에이치아이는 대형 HRSG 부문에서 미국 누터 에릭슨(Nooter Eriksen)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어 수혜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원재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수주잔고는 7039억원으로 지난 201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향후 한수원의 신한울 3,4호기 보조기기, 폴란드 신규원전 보조기기 및 복합화력 HRSG 공급, 사우디 원전 보조기기와 복합화력 HRSG 등의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및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질 경우 수개월 내 수주잔고는 1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으며, 주가는 수주실적에 동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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