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재 상납 및 대금 부풀려...통행세 명목 부당이득 챙겨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메가MGC커피 전현직 직원들의 비리 의혹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에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앤하우스 전직 직원 A씨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를 납품업체들로부터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린 뒤 차액을 리베이트로 받는 방식으로 10억원대 이상의 이득을 챙긴 혐의(배임수증재)를 받는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 [사진=뉴스핌DB] |
또 메가커피 본사와 납품업체 사이에 차명 기업을 중간 유통과정에 끼워넣고 이른바 '통행세' 명목으로 3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배임)도 받고 있다.
또 앤하우스 직원 B씨와 C씨 등은 가족과 지인 이름으로 가맹점을 여러개 낸 뒤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인테리어용 가구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8일 피의자들의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