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GS 암검사서비스 런칭, MGI사 협업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 예정
아시아, 유럽 등 국가별 제품 허가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가 지난 30일 기관 대상으로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해외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내년부터 미국 NGS 암검사서비스 런칭, MGI사 협업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엔젠바이오는 미국에서 CLIA랩 인수를 마무리하여 미국 의료 기관 대상으로 NGS 암 검사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현재 NGS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CLIA랩과 협상을 마무리 중이다. 인수 예정인 CLIA랩에서는 엔젠바이오 정밀진단 패널을 사용하여 NGS 암 검사 서비스를 런칭하고 미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엔젠바이오 로고. [사진=엔젠바이오] |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NGS 암 검사서비스의 보험수가는 한국의 약 5배인 5천 달러로 세계에서 제일 높은 수준이다"며 "엔젠바이오 매출이 제품 중심에서 검사 서비스로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젠바이오는 글로벌 NGS 장비 제조사인 MGI사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MGI사 NGS 장비에 엔젠바이오 암 정밀진단 제품을 적용하여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글로벌 40개국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MGI사 글로벌 유통망을 통한 엔젠바이오 NGS 제품 판매를 위해 논의가 진행 중이다.
현재 독일, 폴란드,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에 정기적으로 NGS 암 정밀진단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국가 이외 수출이 확대될 예정이며, 태국, 카자흐스탄, 루마니아에서 제품 허가를 신규로 취득할 계획이다.
태국에서 이미 판매허가를 득한 유방암 정밀진단 제품, 혈액암 정밀진단제품 외에 고형암 정밀진단 제품 2종에 대해 TFDA 판매허가를 진행하고 있고, 카자흐스탄에서는 유방암 정밀진단 제품 등 총 4종에 대한 판매허가를 진행 중이다. 또한, 루마니아에서는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에 대한 제품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각국에서 판매허가를 획득을 통해 정기적 매출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엔젠바이오 최대출 대표이사는 "이미 준비된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여러 국가와 NGS 정밀진단 제품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며 "2024년에는 미국 CLIA랩 및 글로벌 유통망 확보를 통해 당사의 유통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정밀진단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실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