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장 공백사태..."사업 차질 없도록 하겠다"
"부구청장 내주 인사...중구 잘아는 국장급 발탁"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중구청장 공석으로 인한 현안사업이 문제가 없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 "다음주에 중구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권한대행을 임명하갰다"고 말했다.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김광신 중구청장이 지난 30일 당선무효형을 받으면서 민선8기 중구 현안에 '빨간 불'이 켜지자 이를 빠르게 수습하려는 모습이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대전~금산 간 BRT 확대 요구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2023.11.28 nn0416@newspim.com |
이장우 시장은 1일 오전 시청 기자실을 깜짝 방문해 중구청장 궐위에 따른 시 대응책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11월 30일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신 구청장에게 벌금 150만원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 구청장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벌금 100만원 이상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중구청은 이날 즉시 전재현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하며 비상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장우 시장과 함께 발맞춰온 같은 당인 김광신 전 구청장의 당선무효로 지역 사업 추진이 차질이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중구는 '보물산프로젝트(보문산 개발)', '중촌문화단지 조성' 등 이 시장이 역점 추진한 사업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또 김광신 전 구청장도 시와 발맞춰 진행 중인 대형 사업들도 적지 않다.
이 시장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지역 사업을 시가 저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시장은 이날 "보문산 프로젝트 등 시가 추진 중인 사업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또 김광신 전 구청장이 진행하던 사업도 시가 주도하고 시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와 구가 한뜻으로 사업 추진에 나서기 위해 부구청장에 대한 인사도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중구에 오래 근무한 국장급 중 한 분을 권한대행으로 내주 월요일 공식 인사내겠다"며 "이를 통해 현안사업을 시와 함께 호흡하며 차질없이 추진토록 하겠다. 하루도 행정적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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