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김주현 금융위원장 개각 대상서 제외…연말 교체 가능성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16:07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16:07

'금융권 상생금융' 마무리 관측…후임에 손병두 유력
'총선 출마설' 이복현 금감원장 유임 가닥 관측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장관 6명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금융권에선 금융당국 수장의 거취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번 1차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연말 추가 개각에서 교체가 예상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윤 대통령은 이날 최상목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 6명의 국무위원 후보자를 지명했다. 애초 이날 1차 개각 대상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제외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1차 개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추가 개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금융당국과 8대 금융지주회사 및 은행연합회는 이 자리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2023.11.20 choipix16@newspim.com

금융권 안팎에선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금융업권별 상생금융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1차 개각 대상에서는 제외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상생금융 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달 20일 8대 금융지주 회장을 시작으로 27일엔 17개 은행장을 만났다. 이달에는 오는 6일 보험사를 시작으로 카드, 캐피털 등 2금융권과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금융권의 상생금융을 강조하고 있어 금융권의 상생금융 대책이 마무리될 연말까지는 김 위원장이 직접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취와 관련 "정무직은 자리에 있는 동안은 하는 것이고, 발령이 나면 가는 것"이라고 했다.

연말 추가 개각에서 김 위원장이 교체되면 신임 금융위원장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던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이복현 금감원장은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 공매도 금지를 비롯해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 판매 이슈 등 산적한 현안에 더해 고금리 고물가 기조 속에 민생 이슈까지 있는 상황에서 유임에 무게를 뒀다는 해석이다. 이 원장의 유임은 금융권의 산적한 현안과 함께 자신도 금감원에 남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금감원장이 최근 들어서는 원장직을 유지하고 싶다는 입장을 더욱 굳건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 경제수석설이 돌았던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위원장 교체 방침에 따라 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경제수석에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임명됐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