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독립리서치 IV리서치는 6일 이엠앤아이에 대해 신규 제품 공급과 사업다각화를 통한 외형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엠앤아이는 2011년 이엠인덱스로 설립돼, 2020년 KJ프리텍을 합병 후 이엠앤아이로 사명을 변경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기업이다. 동사의 고창훈 대표이사는 미국 UDC 한국지사 대표를 역임한 디스플레이 전문가다. 창업 후 다양한 국책과제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해 현재 레드 호스트 등 OLED 소재가 매출비중의 90%를 차지한다.
IV리서치는 "중국의 써머스프라우트(Summer Sprout)로부터 소재를 조달해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들에 공급하기 위한 양산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그린 도판트(G-Dopant), P-도판트 두 가지 품목의 양산 테스트 통과 시 각각 2024년 하반기, 2025년 상반기에 공급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엠앤아이 로고. [로고=이엠앤아이] |
이엠앤아이는 글로벌 경쟁사 제품 대비 약 30%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공격적인 제품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수 유통 등 OLED 관련 신사업과 인도 전기차(EV)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계획도 구상 중이다.
IV리서치는 "동사는 세계적인 중수소 치환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중수를 수입 후 벤젠 D6 및 DMSO-D6으로 가공해 수출할 계획"이라며 "중수는 OLED 소재의 핵심 원료로 발열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OLED 소재의 수명과 효율을 증대시키는 국가 전략물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에 EV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4천평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며, 아마라라자(Amara Raja), 빈패스트(VinFast) 등 글로벌 2차전지 및 전기차 기업과 입주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 물류센터 건설을 완공하고 이듬해 폐배터리 수거 및 리사이클 공장 센터 설립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