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14일부터 '글로벌전략회의' 실시…위기 대응·신사업 발굴 논의

기사입력 : 2023년12월06일 14:56

최종수정 : 2023년12월06일 14:56

14일부터 각 사업 부문별 회의 시작
한종희·경계현, 각 회의 주재할 듯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 주부터 글로벌전략회의를 실시한다. 최근 경기침체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전략 마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각 사업 부문별로 글로벌전략회의를 연다. 14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전사와 모바일경험(MX) 사업부를 시작으로 15일에는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사업부가 회의를 한다. 19일에는 반도체(DS) 사업부가 회의를 진행한다.

글로벌전략회의는 해마다 6월과 12월에 두차례씩 열리며 삼성전자의 사업 부문별 경영진들이 모여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 사장이 각각 회의를 주재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는 각 사업부문장과 주요 임원, 해외법인장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다음 주부터 글로벌전략회의를 실시한다. 사진은 한종희 부회장(왼쪽)과 경계현 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글로벌전략회의를 통해 사업 부문별로 겪고 있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는 올해 1~3분기에만 12조6900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D램의 경우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의 격차가 크게 줄고 있다.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42.8%였지만 3분기 39.4%로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분기 24.7%에서 3분기 35%로 급증하며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로 TV와 가전 등에서 수요가 위축되면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물량을 내년에 2.5배 이상 늘리는 등 첨단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고 내년에 인공지능(AI) 폰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인 만큼 이 같은 신사업에 대한 논의도 펼칠 전망이다.

또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한 만큼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올해 많은 적자를 본 만큼 내년에는 프리미엄·첨단 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본다"며 "이번 회의에서 위기 대응 전략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