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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홀란드 침묵·슈팅 단 2개... 맨시티 4위로 추락

기사입력 : 2023년12월07일 10:53

최종수정 : 2023년12월07일 10:53

애스턴 빌라 원정서 시종 밀리다 0-1 충격패
맨유, 첼시 꺾고 6위... 리버풀, 셰필드에 2-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결국 우리가 리그 4연패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코가 납짝해졌다. 'EPL 최강 구단' 맨시티가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경기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과 토트넘을 상대로 보여줬던 수준의 경기를 한다면 올 시즌도 맨시티가 우승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시종 끌려다니는 졸전 끝에 애스턴 빌라에 패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추락했다.

[버밍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7일 애스턴 빌라 원정 경기에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12.7 psoq1337@newspim.com
[버밍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홀란드가 7일 애스턴 빌라 원정 경기에서 게임이 잘 안풀린다는 듯 고개를 떨구고 있다 2023.12.7 psoq1337@newspim.com
[버밍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베일리가 7일 맨시티와 홈경기 후반 29분 결승골을 터뜨리고 포효하고 있다 2023.12.7 psoq1337@newspim.com

맨시티는 7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EPL 15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9승 3무 3패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애스턴 빌라에게 3위 자리를 내줬다. 선두 아스널(승점 36)과는 승점 6점로 벌어졌다.

주전 미드필더 로드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맨시티는 득점 랭킹 1위(14골) 엘링 홀란드를 앞세웠으나 2개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빌라는 무려 22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맨시티를 압도했다.

공격을 주도하고도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애스턴 빌라는 후반 29분 역습 기회에서 레온 베일리의 결승골로 거함을 격침시켰다. 틸레만스의 패스를 받은 베일리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맨시티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에데르송 골키퍼 머리 위로 넘어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맨체스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맥토미니가 7일 첼시와 홈경기 후반 24분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2023.12.7 psoq1337@newspim.com
[맨체스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맥토미니가 7일 첼시와 홈경기 후반 24분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리고 홈팬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3.12.7 psoq1337@newspim.co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첼시와의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스콧 맥토미니의 멀티골 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9승 6패(승점 27)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과 승점은 같았으나 골득실 차에서 밀린 6위로 올라섰다. 첼시는 5승 4무 6패(승점 19)로 10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전반 19분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매과이어의 슛이 골키퍼에 막혀 튀어 나오자 박스 가운데 있던 맥토미니가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다. 전반 45분 첼시의 콜 파머가 페널티지역에서 수비 3명을 앞에 두고 왼발 터닝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맨유는 후반 24분 맥토미니의 헤더 결승골로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 운집한 7만3000여명의 홈팬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셰필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소보슬라이(오른쪽)가 7일 셰필드와 원정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고 판 다이크와 기빠하고 있다 2023.12.7 psoq1337@newspim.com

리버풀은 버질 판 다이크의 선제골과 도미닉 소보슬라이의 추가골을 앞세워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10승4무1패(승점 34)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셰필드는 1승2무12패(승점 5)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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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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