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유네스코에 지정 신청서 제출
도담삼봉·구담봉·사인암 등 28곳 단양 전역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단양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유네스코 본사(프랑스)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된 제도다.
구담봉. [사진 = 충북도] 2023.12.08 baek3413@newspim.com |
국내에는 ▲제주도(2010년) ▲청송(2018년) ▲무등산권(2018년) ▲한탄강(2020년) ▲전북서해안(2023년) 5개소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현재까지 48개국 195곳이 지질공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충북도는 2025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목표 지질공원 도면, 지질 및 지형보고서 등의 지정 신청 구비서류를 지난달 30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내년 2월 예정된 서면평가와 6월 계획된 유네스코 현장평가단의 현장실사에 총력 대응해 2025년 유네스코로부터 최종 선정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세계지질공원 신청 지역은 단양군 전체(781.06㎢)로 도담삼봉, 고수동굴, 다리안 계곡, 만천하경관 등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 시 신청한 지질명소 25곳와 에덴동굴, 소백산 일부 지역, 매포 고생태 경계면의 신규 명소 3개소 등 28곳이다.
사인암. [사진 = 충북도] 2023.12.08 baek3413@newspim.com |
단양은 한반도 지체구조 연구의 최적지로 13억 년의 시간을 담은 지층과 카르스트 지형 등 국제 수준의 지질 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단양의 지질명소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되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아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종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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