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괴산군은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도움을 준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4개월간의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다고 11일밝혔다.
군은 지난 9일농업기술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출국행사를 열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116명의 근로자를 환송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출국.[사진=괴산군] 2023.12.11 baek3413@newspim.com |
12일 55명, 14일 28명이 각각 고국으로 귀국하면 총 199명이 출국하며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이 마무리된다.
이번에 출국하는 필리핀,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 8월 10과 11일 입국해 4개월간 일손이 부족한 관내 74개 농가에서 괴산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 옥수수, 담배, 절임배추 등의 농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군은 캄보디아와 지난 2017년 MOU를 체결한 후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필리핀 GMA시, AMADEO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처음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을 시작했다.
송인헌 군수는 "갈수록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와 고임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적기에 도움을 준 계절근로자 덕분에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인건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고향을 떠나 괴산에서 지냈던 4개월 동안 힘들고 어려운 점도 많았겠지만 잘 이겨낸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