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 이해충돌방지담당관(감사관)은 14일 김영환 지사가 지역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빌린 것과 관련해 이해충돌방지법상 직무관련성과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도 이해충돌방지담당관은 지난 12일 김영환 지사로부터 '직무관련자와의 거래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도본청 및 직속기관·사업소 등 93개부서에 대해 거래상대방(금전 차용 업체)과의 직무관련성 여부를 확인했다.
김영환 충북지사.[사진=뉴스핌DB] |
그 결과 인허가 신청과 계약체결 여부 등 직무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돼 '이해충돌방지법상 직무관련성 없음'으로 종결처리하고 신고자에게 서면 통보할 계획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0월 자신의 서울 종로구 가회동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청주의 한 폐기물관리업체로부터 30억원을 빌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논란이 일자 김 지사는 "이 업체에 4.2% 이자를 꼬박꼬박 내고 있다"며 "이는 부동산매매과정에서 빌린 돈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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