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환동해 문화를 잇는 커넥트 송정" 강원도 동해시에서 F&B 등 기업참여를 통한 퓨전 레시피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최근 비대면 시대에 발맞춘 워케이션 열기에 맞춰 기업유치 및 워케이션센터 운영지원이 중점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제3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사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 신규선정 사업지 위치도 [사진=국토부] |
이번 공모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새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유형 중 ▲지역 거점 조성을 위한 혁신지구 ▲소규모·신속한 사업을 위한 인정사업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도시브랜딩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지역특화재생사업에 대해 실시했다.
혁신지구는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이다. 인정사업은 신속한 소규모 재생사업을 목적으로 활성화계획 수립없이 시행하는 점단위 사업, 지역특화재생은 중심·골목상권 활성화, 도시경쟁력 강화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이다.
총 49곳이 접수했으며 최종 20곳(혁신지구 1곳, 인정사업 3곳, 지역특화재생 16곳)을 선정했다.
특히 지역문화 자원을 활용한 도시브랜드 및 일자리 창출, 대학-기업-지역 간 연계를 통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등 지역주도·민간참여 특화재생사업이 다수 선정됐다.
우선 제주 서귀포시는 '워케이션 마을 고성'을 모토로 워케이션 센터가 들어선다. '환동해 문화를 잇는 커넥트 송정'을 모토로 하는 강원 동해시는 F&B 등 기업참여를 통한 퓨전 레시피가 개발되고 강원 평창에선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그린바이오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지구단위 개발사업인 혁신지구인 광주광역시 남구에 교통허브 구축 및 산학연 클러스터와 같은 지역 경제 거점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 이번 선정에서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평가, 부처연계사업 포함 여부 외에도 재난·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국토공간 재난재해 진단시스템을 활용해 방재계획을 수립했을 경우 가점을 부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에는 국비 2777억원, 지방비 2107억원 등 총 1조2032억원이 투입돼 쇠퇴지역 445만㎡를 재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생활밀착형 공동이용시설 36개, 창업지원공간 20개, 공공임대 등 신규주택 공급 및 노후주택 수리 등 도시 및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약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특히 어린이·노인 등 온 가족이 이용가능한 복합문화센터 등이 공동이용시설로서 각 지역에 공급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복지와 건강·문화 증진 등 지역주민의 편의를 제고할 것이란 게 국토부의 기대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