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북 청주에서 한밤 중 빗길에 음주차량을 쫓던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새벽 1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공단 지역 도로에서 40대 남성 A씨가 몰던 카니발이 공장 시설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청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16일 새벽 1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공단 지역 도로에서 40대 남성 A씨가 몰던 카니발이 공장 시설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3.12.16 gyun507@newspim.com |
당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정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이에 불응하고 약 2km를 달아나다 공장 펜스와 담장시설을 파손하고 공장 내부까지 진입하고 나서야 멈췄다.
A씨를 추격하던 경찰차도 빗길에 미끄러져 조경시설로 돌진해 경계석과 조경수 등을 들이받았다. 사고로 차량에 탑승 중이던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체포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만취상태에서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서 사고 지점 까지 약 10Km를 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A씨를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