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든트 스페셜티 솔루션즈 인수
유니레버·로레알 등 고객사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삼양홀딩스는 글로벌 스페셜티 케미컬 소재 회사인 '버든트 스페셜티 솔루션즈(Verdant Specialty Solutions)'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3300억원이다.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이사(왼쪽)와 버든트의 대주주인 오픈게이트 캐피탈의 마티아스 건들락(Matthias Gundlach) 매니징디렉터가 버든트 스페셜티 솔루션즈의 지분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
새롭게 삼양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버든트(Verdant)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퍼스널 케어용 양쪽성 계면활성제(Amphoteric Surfactant)와 오일 및 가스 등 산업용으로 쓰이는 비이온성 계면활성제(Non-ionic Surfactant)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버든트는 유니레버, 로레알 등 글로벌 퍼스널 케어 브랜드를 비롯한 전 세계 1000여개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300여명의 임직원이 약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독일에 생산기지를 갖고 있어 선진국 시장에서 꾸준하게 성장해 나갈 잠재력이 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M&A는 삼양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스페셜티 사업 육성'과 '글로벌 사업 확장'이라는 경영전략에 따른 것으로,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사업분야의 구조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이뤄졌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