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단체장 '더할래'...尹정부, 기업인출신 경제단체장 연임 의지

기사입력 : 2023년12월19일 16:38

최종수정 : 2023년12월19일 17: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한상의·무협·경총 등 내년 초 경제단체장 임기만료
"기업인 입장 대변하려면 관료보단 기업인출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3단체 회장이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가운데, 3개 경제단체장 모두 연임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들어 친기업 기조 속 대통령 해외순방에 기업인을 대동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경제단체들도 힘을 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3개 단체장들의 임기가 내년 2~3월 종료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경우 문재인 정권 때 대한상의 회장을 맡은 이후 문 정부의 '전경련 패싱' 기조 속 대한상의 위상이 올라가며 정부와의 스킨십을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8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행정안전부 공동주최 '2023 지역경제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대한상공회의소] 2023.12.18 photo@newspim.com

이후 정권이 바뀐 후 재계에선 윤석열 정부에선 전 정권에서 주목받은 최태원 회장이 현 정부에선 밀려날 것이란 시각이 이어졌다. 하지만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지내며 정권이 바뀐 후에도 정부와의 긴밀한 스킨십을 이어나갔다.

재계 관계자는 "통상 경제단체장을 기업인이 하는 경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기업인들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 회장은 아니다"면서 "SK그룹의 경우 M&A(인수합병)로 커 왔는데 이 경우 정부와의 스킨십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최 회장의 대한상의 활동은 SK그룹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역시 기업인 출신으로 15년만에 무역협회 회장 업무를 수행하며 연임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협회는 구 회장이 회장으로 오기 전엔 관료출신들이 내려오는 경우가 많았다.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2006년~2009년)을 비롯해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2009~2012),한덕수 전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2012~2015), 김인호 전 공정거래위원장(2015~2017), 김영주 전 사업자원부 장관(2017~2021) 등이 무역협회 경제단제장을 지냈다.

경제단체장 자리에 관료 출신이 오게 될 경우 정부와 정부기관의 스킨십 강화 차원에선 긍정적이다. 반면 기업인 출신 경제단체장이 오게 될 경우 기업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고 조직 내부적으론 기업인 출신 회장이 사업적 측면에서 대규모 투자 판단을 쉽게 내린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의 경우 2018년 3월 취임해 3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는데, 여전히 연임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기업인의 경우 대통령과 직접 만날 일이 없는데 경제단체장이 되면 가장 가까이서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면서 "공항에서 따로 의전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경제단체장 자리를 선호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경제단체 관계자는 "경제단체가 제대로 기업인 입장을 대변하려면 관료 출신 보단 기업인 출신이 오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며 "예전에 기업인 풀이 없을 땐 관료출신이 오긴 했지만 이제는 충분하기 때문에 기업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