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백신 없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99.7% 항바이러스 효과
펩타이드 활용한 항바이러스 치료제 FDA등록 준비중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더이앤엠(THE E&M)은 관계사 루카에이아이셀(루카)의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 제품이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루카 브이-디펜스 비강 스프레이(LUCA V-Defense Nasal Spray)는 호흡기 질환의 감염 경로인 비강 점막에 물리적 보호막을 형성해 감염을 예방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200% 이상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독감과 코로나19,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이 동시 유행하며 예방제 관련 수요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이앤엠 '비강스프렌이' [사진=더이앤엠] |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의 독감 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 당 61.3명으로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최고 수준에 달했다. 또, 표본감시 결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는 지난달 말 한 달 새 3배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양성자수도 같은 기간 6배 넘게 늘었다.
이에 따라 새벽 3시경부터 소아과 오픈런을 하는 등 소아과 대란이 극심해졌다. 특히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가 주로 감염되는데 현재 예방 백신이 없는 상태다.
루카의 LNP(지질나노입자)기술을 활용한 비강 스프레이는 해외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균 실험 결과 1분 내에 99.7%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각종 호흡기 질환에도 동일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FDA(미국식품의약국), 유럽 CE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을 입증했다.
루카는 이 외에도 예방-진단-치료에 이르는 넥스트 팬데믹 대비용 바이오 제품의 라인업을 모두 구축 완료했다. 루카는 지난 11월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 및 전문가용 키트까지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면역 회피력이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태국 등에서 우세종이 되면서 재유행 우려가 커졌다"며 "이에 따라 루카의 코로나 진단키트 또한 판매가 급증했다"며 "루카의 '펩타이드를 활용한 항바이러스 치료제'도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의 AViDD 프로그램에 선정돼 현재 FDA 등록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