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 BIM 역량 평가·실적 기준 완화… BIM 기반의 젊은 기술인 확대
중·소규모 설계용역 낙찰률 85.5% 이상 현실화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중·소규모의 설계용역 낙찰률이 현실화돼 합리적 대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자 선정기준 개정 등으로 BIM 설계 확산과 젊은 기술인의 참여가 확대되고 합리적 대가가 지급되는 등 내실 있는 설계 환경이 조성된다. BIM은 3D 모델링 기반으로 건설 전(全) 단계에 걸쳐 디지털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 심사기준',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기준', '용역적격심사 및 협상에 의한 낙찰자 결정기준' 개정안을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가격ㆍ기술 종합심사가 진행되는 종합심사낙찰제의 평가항목에 'BIM 등 스마트 건설 기술인 역량'을 신설해 기술인의 BIM 역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자의 사업수행능력 평가기준 중 분야별 책임기술인의 실적기준을 대폭 완화해 젊은 기술인들의 사업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아울러 2.2억원 이상~10억원 미만 중·소규모 설계용역의 경우 조달청, 환경부 등 기관 대비 낙찰률이 낮아 부실 설계가 우려된다는 업계ㆍ전문가 지적을 받아들여 낙찰률을 83% 이상에서 85.5% 이상이 되도록 현실화한다.
김태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젊고 스마트 기술 역량을 지닌 건설엔지니어링 기술인들의 사업 참여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건설엔지니어링 산업구조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