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선호는 영화...대중음악·연예, 미술, 뮤지컬 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골드실버의 문화예술 관람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23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등(2022년 8월1일~2023년 7월 31일)을 26일 발표했다.
[자료= 문체부] |
국민들은 영화를 가장 가장 많이 선호했으며 대중음악·연예, 미술, 뮤지컬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음악·연예 분야 관람률은 작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의 고연령층 관람률이 전년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60대는 7.7%포인트 상승, 70세 이상은 5.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20~30대 청년층의 관람률은 전년대비 감소(20대는 4%포인트 하락, 30대는 4.7%포인트 하락)했다. 소득별로는 저소득층(100만원 미만) 관람률과 고소득층(600만원 이상)의 관람률은 각각 5.7%포인트, 3.2%포인트 상승, 소득간 격차는 전년대비 다소 완화됐다.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50대는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세대다. 60세 이상 노인의 자산 규모는 54372만원으로 전체 연령에서 세 번째를 차지하는 등 경제적 여유를 지닌 골드실버 세대의 문화생활 향유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세를 살펴보면 고연령층과 저소득층의 회복세는 더딘 반면 20~30대 청년층과 고소득층의 회복세는 빨랐다.
[자료= 문체부] |
소득계층간 문화예술관럄 격차는 전년대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관람률은 58.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하였으며, 관람자에 한정한 문화예술행사 관람횟수도 4.3회로 전년 대비 0.6회 증가해 2020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문화예술행사 참여율 및 1년 이내 문화예술교육 경험률도 각각 4.8%(1.1%포인트 상승), 8.5%(3.9%포인트 상승)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가장 많이 참여한 여가활동은 스포츠참여(전년대비 4.9%p 상승), 문화예술관람(3.1%p 상승), 스포츠관람(2.6%p 상승), 관광(1.2%p 상승), 문화예술참여(0.9%p 상승)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다만 사회 및 기타활동(전년대비 2.3%p 하락), 취미오락활동(1.6%p 하락), 휴식활동(1.4%p 하락)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가장 많이 참여한 세부 여가활동은 TV시청(60.8%), 산책 및 걷기(43.5%), 모바일컨텐츠·OTT시청(43.3%) 등 실내공간에서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여가활동이 높게 나타났으며, 가장 만족스러운 개별 여가활동 역시 산책 및 걷기(23.3%), TV시청(20.5%), 쇼핑·외식(17.9%), 모바일컨텐츠·OTT시청(17.4%) 순이다.
월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6시간, 휴일 5.5시간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월평균 여가비용은 20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2만5000원 증가했고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여가비용 역시 27만1000원으로 2022년(23만 9천원) 대비 3만2000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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