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내년도 도내 도로건설을 위한 사회기반시설(SOC)사업에 국가예산 690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도내 도로사업 국비 예산은 고속국도․국도․국가지원지방도 28개 사업에 6936억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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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경남도 도로분야 주요사업 위치도 [사진=경남도] 2023.12.26. |
주요 사업으로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2419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1553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58호선 무계~삼계 건설(436억원)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400억원) ▲국도 20호선 신안~생비량 건설(206억원) ▲국지도 60호선 한림~생림 건설(216억원) ▲국지도 58호선 송정IC~문동 건설(374억원) ▲국지도 60호선 매리~양산 건설(227억원) 등이 있다.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총 길이 145km에 6조 6935억원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으로, 2014년부터 공사를 추진해 2020년 12월에 밀양~울산구간(45.17km)을 우선 개통했으며, 내년 연말에는 창녕~밀양구간(28.54km)을 개통할 계획이다. 나머지 함양~합천~창녕구간(70.84km)을 포함한 전 구간에 대해서는 오는 2026년 말에 개통할 계획으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도로는 해저터널 5.8km를 포함한 총 길이 8.1km에 6974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22년 8월 턴키 방식(설계․시공 일괄)으로 공사 발주해 올 연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 추진할 계획이다.
국도5호선 거제~마산 건설사업은 2008년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예타 면제)으로 선정돼, 2021년 2월 창원 측 육상부(거제~마산2, 3구간, 13.1km)를 개통했으며, 잔여 구간 중 거제 육상부(4.0km) 우선 착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장목관광단지 등 그동안 침체돼 있던 거제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경남도는 정부 예산안이 9월 확정된 이후, 국비 증액 확보를 위해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과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사업 조기시행 및 예산확보 필요성 등에 대하여 수십차례 방문해 설명하고 건의한 결과, 당초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건설사업비 50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 신규사업으로 ▲국도 14호선 남부~일운 건설(5억원) ▲ 서마산IC 구조개선 설계비(2억원) 등 2개 사업이 반영되어 도민 통행 편의를 위한 도로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서마산IC는 도심 주택지와 직결되고 순천 방향 진출입로 차량 엇갈림 현상으로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 및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시설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올해 서마산IC의 구조개선방안 검토를 위해 서마산IC~마산TG간 교통량 분석 용역비 3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 예산에 설계비 2억원을 확보해 도민의 안전한 통행환경 확보를 위한 시설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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