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징둥, 리테일 부문 직원 연봉 최대 100% 인상

기사입력 : 2023년12월29일 14:57

최종수정 : 2023년12월29일 14:5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제2대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이 리테일 부문 직원의 연봉을 최대 100% 인상하기로 했다.

증권시보망(證券時報網) 등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징둥은 전날 밤 성명을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리테일 부문의 판매 등 일선 직원의 고정급여를 최대 100% 인상한다며, 내년 초 징둥리테일 전 직원의 평균 연봉이 20%가량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징둥은 28일 오후 '이직자 소집령'도 냈다. "꿈을 쫓아 매진하면서 함께 땀 흘리고 열정을 불태우던 형제들이 그립지 않냐"며 "2024년 1월 1일부터 재직 중인 구매 및 판매 직원들의 급여가 대폭 인상되는 가운데 떠난 형제들의 '귀가'를 두팔 벌려 환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복직하는 직원들에게는 기존의 보너스와 보조금 등의 복지혜택이 누적 적용될 것이라고 달라진 급여 정책이 적용될 것이라고 더붙였다.

징둥이 한달 전 리테일 부문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 데 이어 판매 등 일선 직원의 급여를 인상한 것은 해당 사업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와 소비 위축이 전자상거래 업계에 충격을 준 데 더해 후발 주자인 핀둬둬(拼多多)가 급성장하면서 강력한 경쟁 상대로 부상한 것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3분기 징둥리테일 매출은 2120억 위안(약 38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199억 위안에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리테일 부문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당기 징둥 전체 매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역시 1.7%에 머물렀다. 2분기의 7.6%에서 큰 폭으로 축소된 것이다.

반면 핀둬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급등했다. 지난달 말 기준 시가 총액은 1920억 달러(약 248조원)으로 중국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1915억 달러)를 앞질렀다.

앞서서는 징둥의 감원 소식도 전해졌다. 이달 13일 현지 복수 매체는 내부 관계자 발언이라며 징둥이 물류·기술·소매 부문의 인력 감축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류창둥(柳强東) 징둥닷컴 설립자 겸 회장이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서신에서 "조직이 비대해져 효율이 떨어졌다"며 "변화하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 감원설에 신빙성을 더했다.

다만 징둥 측은 감원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인사 변동은 상시적인 일이라며 어떤 감원 계획도 없고, 오히려 인력을 채용하면서 회사 전체 직원 수가 59만 명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45만 명에서 14만 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징둥닷컴. 2022.08.24 chk@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