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남동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는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흉기를 구입해 범행을 준비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2일 오후 3시30분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 대표 피격 사건과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피의자는 1957년생 김모씨로 충남에 거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이재명 대표 피습 수사본부장을 맡고 손제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이 2일 오후 부산경찰청 브리핑룸에서 사건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1.02. |
이재명 대표 피습 수사본부장을 맡고 손제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은 "김모씨에 대해 살인 미수혐의를 적용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수사 중"이라며 "당적과 관련해서는 현재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의자가 사용 중인 흉기는 총길이 18cm, 날 길이 13cm의 칼로써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다"면서 "부산경찰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총 68명의 규모의 수사본부를 설치해 단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모씨는 이날 재킷에 흉기를 숨겨 범행을 저질렀으며 체포당시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조금씩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씨는 경찰조사에서 "살인을 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모씨는 이날 오후 4시15분께 강서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9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동 신년을 맞아 부산 가덕동 신공항 부지 방문에 나섰다가 지지자를 자처하는 김모씨에게 피습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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