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통영시 '굴패각' 여수시 이어 고흥군 반입 '논란'

기사입력 : 2024년01월05일 17:27

최종수정 : 2024년01월05일 17: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000여 톤 반입해 200여 톤 부두·도롯가에 방치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생물은 통영시에서 따 먹고 굴패각(폐기물)은 왜 여수와 고흥에 버리는 것인가." 

전남 고흥군 포두면 '동래도항' 부두와 인근 도롯가에 200여 톤의 굴패각(폐기물)을 불법으로 방치한 업체가 군에서 지도·점검에 나서자 수일 만에 처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고흥군 포두면 동래도항 부두에 코팅사가 함유된 굴패각이 불법으로 방치되어 있다.[사진=오정근 기자] 2024.01.05 ojg2340@newspim.com

5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고흥군 소재 A회사(폐기물 중간재활용업, 수산부산물 재활용업)가 지난해 12월 23일과 27일 각각 3500여 톤, 총 7000여 톤의 굴패각을 '동래도항'으로 들여와 약 5000여 톤을 사업장으로 운송했다. 

이중 약 200여 톤은 동래도항과 인근 도롯가에 불법으로 방치하다 이 사실을 확인한 고흥군이 지도·점검에 나서서야 부랴부랴 사업장으로 운송한 것이다. 

이 굴패각은 경남 통영시에서 바지선을 이용해 들여온 것으로 A 회사는 "운반차량이 운행 중 사고(운전자 입원 중)로 인해 방치하게 되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군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반입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통해 준수 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 B씨는 "굴패각을 방치한 이후 곁을 지나치다 보면 심한 악취에 시달렸다"며 "저렇게 방치한 것이 불법인지도 몰랐지만 군에서 나서서야 처분한 것은 비 양심적인 것 아닌가 민원을 제기 하지 않았으면 그대로 방치했을 것이다"라며 꼬집어 말했다. 

통영에서 반입한 굴패각(코팅사 포함)이 고흥군 포두면 동래도항 인근 도롯가에 불법으로 방치되어 있다.[사진=오정근 기자] 2024.01.05 ojg2340@newspim.com

이 굴패각은 경남 통영에서 들여온 것으로 앞으로도 고흥으로 반입된다면 지역 사회의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전남 여수시 묘도의 B 회사가 통영으로부터 굴패각(폐기물)을 반입해오다 무단 적재(야적)와 산지법 위반 등의 이유로 수 차례 행정처분을 받는 등 악취와 병해충 유발로 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야기 한 바 있다. 

현재에도 사업장 부지와 인근 임야에 약 20만~30만톤의 굴패각(폐기물)이 불법으로 야적돼 있어 여수시 또한 지역민들의 민원 제기에 뾰족한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업체는 굴패각을 사업장 부지가 아닌 산지(임야)에 불법으로 수년째 야적해 오다 지난해 적발돼 여수시로부터 1차, 2차, 3차에 거쳐 '원상복구' 명령에도 처리하지 못하고 이후 운영을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는 "지난해 6월 30일 최종적으로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더 이상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며 "내부적으로 법률 검토를 거쳐서 고발조치 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동종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굴폐각 또한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되었다. 지금은 수산부산물법이 제정되었으나 수산부산물 일지라도 현재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부산물(폐기물)로 사업장 폐기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통영에 굴패각을 재활용할 수 있는 업체가 많음에도 여수나 고흥으로 보내오는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할 대목이다"라며 "지난해까지 여수 묘도로 반출했던 경로가 막히자 고흥으로 반출하게 됐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말했다. 

이는 통영 지역 내에서 처리할 수도 있는데, 여수나 고흥으로 꼭 반출해야 하는 지에 대한 의구심을 유발하며 추후 상황이 주목되고 있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