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93.25(+5.71, +0.20%)
선전성분지수 8971.72(+24.00, +0.27%)
촹예반지수 1750.78(+6.37, +0.37%)
커촹반50지수 782.93(-1.50, -0.19%)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9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거래 때때로 약보합권에 진입했지만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0%,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27%, 0.37%씩 올랐다.
연이은 하락 뒤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면서 증시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내일(1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표 예정인 지난달 신규대출 통계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2월 중국 위안화 신규대출이 1조 2250억 위안(약 224조 8000억원)으로, 전달(1조 900억 위안)보다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외국인 거래도 사자로 전환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억 9400만 위안의 순매수를,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억 7500만 위안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875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보면 호텔·면세 등 여행 테마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중국 여행 업계가 호황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것이 상승 재료가 됐다.
중국 여행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국내 여행객 및 여행수입은 각각 연인원 60억 명, 6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해외 여행객 및 여행수입은 각각 연인원 2억 6400만 명, 1070억 달러(약 140조 812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 테마주도 상승했다. 중국 당국이 2024년부터 석탄 수입에 관세를 재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것이 석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의 영향을 받았다.
반면 소비전자 테마주는 하락했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1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4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9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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