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복합 동박 설비 특허 출원…데모설비 제작 완료
카메라모듈 부품 양산설비 구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PCB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태성은 오는 25일 안산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2차전지, 광학부품제조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을 변경한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태성은 PCB 공정 자동화 설비 전문 기업으로 고성능 PCB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의 탑 티어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다. 최근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확대로 주요 고객사의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정관 변경을 통해 ▲2차전지용 설비 설계 및 제작 ▲2차전지 부품∙소재 제조업 ▲광학부품 제조 및 판매업의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태성 로고. [사진=태성] |
2차전지용 설비는 복합 동박(음극재)용 설비로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데모설비는 제작을 완료했다. 철저한 설비 검증 후에 공급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광학부품 제조 사업은 카메라모듈(M.Spacer) 부품 양산설비 설치를 마쳤으며 샘플을 제작해 국내외 고객사에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태성은 올해 매출이 가시화 될 정도로 신규사업을 구체적으로 진행시킨 후 사업목적 추가에 나섰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주가부양을 목적으로 실제 사업진행과 관계없이 사업목적부터 추가하는 행위를 중대 위법행위로 보아 엄정 대응을 밝힌 바 있다.
태성 관계자는 "AI 산업 활성화 등 업황이 개선되면서 기존 사업부분에서 4분기에 204억원 규모의 최대수주를 달성하는 등 전년 매출액을 상회하는 수주잔고가 확보됐다"며 "금번 정관변경을 통해 신규사업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는 본격적인 외적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