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소방서가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30년 이상된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14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군포시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화재에 취약한 공동주택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노후 공동 주택 가스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는 평택소방서[사진=평택소방서] 2024.01.14 |
소방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화재 예방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소방서와 유관기관들은 세대를 방문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확인‧점검하고 가스와 전기 부분의 안전 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주요 점검은 △소방시설의 설치 및 관리 적정여부 △피난, 방화시설의 유지 관리 △초기 대응 및 피난 유도 요령 △불법행위 불시 단속 등이다.
특히 이날 합동점검반은 독거노인과 장애인이 거주하는 화재 안전 취약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설치해 주기도 했다.
강봉주 평택소방서장은 "많은 가구가 한 건물에 모여 사는 공동주택은 주민 모두가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평택소방서는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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