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영 활동가 "사람과 유기동물 공존하는 문화가 조성되길"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유기동물들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서영 활동가가 자신의 월급을 쪼개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4일 지역 사회복지 단체 등에 따르면 최서영 활동가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기탁해 왔다고 밝혔다.
유기 동물에 대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서영 활동가[사진=유기동물 보호 단체] |
최 활동가가 성금을 지원한 사회복지 단체와 유기동물 지원단체는 부락복지관, 유기동물 지원 5개 단체, 동물 봉사원 6명 등에 수 백여 만원이 넘는다.
특히 최 활동가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달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모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서영 활동가가 유기견 보호센터를 찾아 유기견을 돌보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최서영] |
한 유기동물 지원단체 관계자는 "최서영씨는 유기동물들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분으로 특히 어려운 단체가 있으면 자신의 지갑에 돈이 얼마가 있던 다 주고 가는 분"이라며 "진정 유기동물을 사랑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최서영 활동가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이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유기동물 등이 함께 공존하는 문화가 조성될 때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원이 있다면 동물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인재단을 설립해 동물을 보호해주고 어려운 사람들도 도와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