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 9일 화성시 양감면 한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 보관 사업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유출된 유해물질 처리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5일 정 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의 조치사항과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오염 유출 사고와 관련해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정장선 평택시장. 2024.01.15 krg0404@newspim.com |
이날 정 시장은 "이번 사고로 오염구간은 관리천부터 진위천 합류지점까지 7.4km 구간"이라며 "시의 즉각적인 초동대처와 긴급방제로 국가하천인 진위천 유입은 막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는 수질오염 확산방지를 위해 사고 다음날인 10일 방제둑 3개소를 설치하고 11일에는 추가로 2개소의 방제둑을 설치‧보강했다"며 "특히 오염 하천이 추가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천 17개의 수문과 농배수로 6개소를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어 "2차 피해를 막고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내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을 활용해 오염수 연계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모든 방제장비와 인력, 차량을 등을 동원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설명했다.
우선 시는 지하수 이용 농가 등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지하수 수질검사비 전액을 면제 추진하고 하천수의 수질을 주 1회 모니터링 하는 등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수질오염사고로 인한 축산과 농작품 피해신고 창구를 별도로 농업기술센터에 개설해 민원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현재 시의 재정만으로는 방제비 조달 등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이번 오염사고 원인자에게 구상권과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며 "피해복구를 위해 노력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신속하고 철저한 피해 복구로 시민들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