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경기 수원무(영통·권선) 지역이 21대 국회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경기·인천 전략선거구로 확정됐다.
16일 오전 수원무 지역에 22대 총선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병진·염태영 후보가 함께 하고 있다. [사진=이병진 후보 페이스북 캡처] |
16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해당 지역구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후보자 공모를 받지 않고 중앙당 판단에 따라 후보를 늦어도 설연휴 전인 2월 9일까지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은 총선불출마 선언한 지역과 탈당 공석이 된 곳이다.
특히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수원무)는 이병진 김진표 의장 전 보좌관과 염태영 전 경기도경제부지사가 각각 예비 후보로 등록하고 당 후보공천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일각에서 민주당은 수원무 지역에 국민의힘이 특정인사를 전략공천하지 않는 한 이병진·염태영 후보중에 전략공천 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이병진 후보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수원무 지역이 제3자 외부인사를 전략공천하는 곳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 지역기반이 있는 정치인을 경선으로 공천할지, 다른 인물을 세울지 전략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그동안 지역과 당을 위해 열심히 뛰어 온 만큼 당에서도 합당한 결정을 내릴 것"이고 전망했다.
염태영 후보는 "이번 전략공천과 관련해 당의 어떠한 결정에도 따를 것"이라며 "(본인은)10년 아성으로 수원을 지켜왔다. 그런 것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 제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무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거론됐으나 현재 불투명한 상태이며 박재순 국민의힘 수원무 당협위원장이 지난 15일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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