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신중동전쟁] 이스라엘 참모총장 "수개월 내 헤즈볼라와 전쟁 가능성 커져"

기사입력 : 2024년01월18일 09:44

최종수정 : 2024년01월18일 09:4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북부 국경을 맞댄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수개월 안에 전쟁을 치를 가능성이 훨씬 커졌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북부지역 군부대의 레바논 내 전투 모의 훈련장을 방문한 할레비 참모총장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내 전투 대비 태세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우리에게는 매우 명확한 목표가 있다. 바로 우리 북부 주민들을 복귀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를 방문한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사진=이스라엘군 제공]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개시 이래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영토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연일 공습을 가하자 이스라엘 정부는 국경지대 주민들을 남쪽으로 대피시켰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북부에서 전쟁이 언제 일어날지는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수개월 안에 일어날 가능성은 이전보다 훨씬 커졌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지상 작전에서 배운 교훈이 많다며 "상당 부분에서 레바논에서의 전투와 매우 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즈볼라는 이날 오후에도 이스라엘 북부 해안마을 로시 하니크라에 로켓 20발을 발사하는 등 공습을 이어갔다. 로켓은 요격됐거나 공터에 낙하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덧붙였다.

앞서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대량 학살을 중단한다면 이 지역 내 다른 위기와 공격도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쟁 개시 지난 100여 일 동안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와 두 차례 회담을 가졌다고 언급하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공세를 멈추면 헤즈볼라도 공격을 중단할 것이라고 알렸다.

헤즈볼라는 하마스와 더불어 이란 정부가 지원하는 무장정파다. 이날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의 발언은 이란이 간접적으로 이번 전쟁에 참전 중이란 바를 밝힌 셈이어서 주목받았다.

그는 홍해 무역로에서 선박들을 위협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도 언급했다. 이란도 석유수출국으로써 홍해, 오만만, 페르시아만의 해양 안보와 항해 안전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예멘 반군 후티도 이란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