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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저출산 공약 아쉬운 부분 많아…28조 재원 조달 방안 답하지 못해"

기사입력 : 2024년01월19일 11:56

최종수정 : 2024년01월19일 11:56

"민주당, 우리 공약 반대할 이유 없다"
"현금성 지원 정책, 난임 부부에게 가혹하지 않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약으로 '저출생 대책'을 발표하며 정책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 공약을 향해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평가→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오전 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한 '저출생 대책'에 대해 부가적으로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4.01.15 pangbin@newspim.com

유 정책위의장은 "민주당도 저출산 대책을 발표했는데, 저희가 발표한 내용을 충분히 못 담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다른 기회에 발표하려는 건지 미처 생각지 못한 건진 모르겠지만 저희가 발표한 안을 민주당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어제 낸 공약에 대해선 물음표 가진 게 많다. 아쉬운 부분이 많다. 이런 부분들은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차이가 있다고 인식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민주당이 이야기한 공약은 아이 하나 낳으면 무이자, 둘 낳으면 5000만 원, 셋 낳으면 1억 탕감해주겠다는 건데 아이를 낳고 싶어도 못 낳는 분들이 있지 않는가. 난임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제법 많고 다른 이유로 아이를 못 낳는 분들도 있을텐데 그런 이들에겐 이게 좀 가혹한 정책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공약이 '포지티브 공약'이라 보지 않는다. 반명 저희 국민의힘은 결혼과 출산을 위한 편안한 환경, 가족 하나 더 생기는 걸 환영하고 아이들과 사는 게 행복한 기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방점"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공약개발본부장을 맡은 송언석 의원은 "민주당 공약에 필요한 예산은 28조원, 국민의힘은 3조원이다. 28조원 씩 들어가는데 그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민주당은 단 한마디도 답하지 못했다. 야당이라서 무책임하게 던지면 된다는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송 의원은 "민주당이 집권 당 되더라도 제대로 못 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소수여당이지만 다수여당이 되더라도 국정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서 작은 것이라고 책임지며 가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송 의원은 국민의힘이 내세운 '중소기업 대체인력 확보' 방안이 비정규직을 양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비정규직과 정규직을 선과 악으로 생각하는 국민적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사회가 발전하면서 비정규직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대체근로, 파견근로나 필요 부분에 따라 짧은 기간 동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현직에서 오래 근무하다 정년이 다 되어 나간 분들도 있는데 요즘 60세라 하면 아직 건강할 때다. 얼마든 근로할 수 있는 의지도 있고 역량이 있는데 이런 분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단 점에서 노동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가 공개한 1호 공약 세부내용은 ▲저출생 문제 해결의 국가책임 강화 ▲일하는 부모에게 아이와 함께할 충분한 시간 제공 ▲기업 문화로 육아기 유연근무제 정착 ▲중소기업 대체인력 확보 ▲아이 잘 키우는 중소기업 적극 지원 ▲아이 돌봄 지역별 격차 해소 등이다.

특히 육아휴직 급여 상한을 현행 15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인상하며, 사후지급금은 즉각 폐지하기로 했다. 육아기 유연근무를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육아기 유연근무' 취업규칙·근로계약서·정기적 공지를 의무화한다. 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상한을 인상하고, 육아휴직 및 육아기 유연근무 지표 등을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육아휴직에 따른 대체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대체인력으로 채용된 근로자에게 '채움인재'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여기에 중소기업 육아휴직 대체인력지원금을 2배 인상(현행 80만원→160만원), 경력단절자·중고령은퇴자를 대체인력으로 채용시 지원금을 3배 인상(240만원) 한다. 가족친화 우수 중소기업에게는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추진할 예정이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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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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